소니 a7ii를 사용한지 어느듯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다.
지난 a7ii 리뷰어를 시작으로 해서 현재 직접 구매해서 사용중인 바디인데 풍경 사진 촬영으로의 a7m2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총 스냅, 인물, 풍경 이런 카테고리로 나눠 리뷰를 진행하는데 오늘은 먼저 풍경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로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a7ii의 바디셋팅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각 개인마다 셋팅은 다양하게 할 수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카메라 세팅을 이렇게 해두고 쓴다. 그때그때 사용할때마다 조금 바뀔때도 있지만 대체로 이렇게 두고사용중이다.
기본적으로 바디 색감세팅은 이렇게 한다. 보통 타사카메라에서는 픽처스타일 , 픽처컨트롤 등으로 불리는데 소니에서는 마이스타일이라 한다. 풍경 사진을 찍을때 나는 스탠다드 모드에서 컨트 -1 정도를 두고 촬영을 할때가 많다.후보정을 염두에 둔 세팅이다. 컨트를 조금 낮춰서 촬영하면 보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비비드나 기타 마이스타일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조금 밋밋할 수 있는 장면에서는 비비드 모드를 조금 흐린날에는 종종 클리어 모드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예전 소니 a900에서부터 써오던 습관인데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a900에 비해 a7ii는 컨트나 샤픈이 좀더 높게 잡혀진 느낌이 들기 때문에 컨트와 샤픈을 조금 더 내려서 사용할때도 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된 렌즈는fe24-70za , 미놀타 70-210 ,sal 16-35za 요정도의 렌즈를 활용한거 같다.
보이는대로 찍는다!
기본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는 라이브뷰 형식의 뷰파인더와 액정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할때는 dslr의 광학식 뷰파인더를 쓰다가 전자식 뷰파인더에 정말 적응이 안되어 엄청 불편했다.
이질감으로 다가오는 뷰파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쓰기 싫을 정도 였는데 이제는 익숙해지고 나니 광학식 뷰파인더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점은 당연히 설정하는 셋팅값대로 뷰파인더에 그래도 보인다는 점인데 m모드로 촬영하는 내겐 어느정도 노출로 찍힐건지 미리 보여주는 전자식 뷰파인더가 이제는 아주 편하게 다가온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액정에서 보이는대로 찍히기 때문에 노출 설정이나 채도 등 여러가지 셋팅값이 어떻게 적용되어 촬영될지 알 수 있다.
물론 아주 똑같이 찍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어떻게 결과물이 나올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이런 전자식 뷰파인더나 액정의 장점은 여명이나 일몰후 노을 등 장노출을 촬영할때 노출설정하기가 아주 좋다.
장노출시 셔터스피드를 어느정도 줘야 할지 애매할때도 많은데 미리 액정에 보이는 노출값을 확인하고 그냥 촬영하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셔속은 30초까지 지원하고 그뒤는 벌브 촬영인데 액정에서 30초까지 어느정도 노출로 찍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감도를 50에 두고 셔터스피드를 대략 30초 정도 두고 촬영한 사진이다.
어느정도 노출을 잡아야 할지 별 고민없이 액정에 보이는 화면을 보고 적정 노출을 잡은 사진들이다.
그리고 a7ii는 확장감도 50을 지원하는데 장노출 촬영시 고운 입자감을 얻어내고 벌브 촬영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릴리즈가 없는 내겐 제법 유용한 확장감도다.
빨라진 af와 측거점 살펴보기
이번 a7m2는 전작인 a7에 비해서 af속도가 30% 좋아졌다고 한다.
실제 사용해보니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a7의 af속도에 비해 나아진점을 실제 체감할 수 있었다.
날아가는 새나 일상촬영에서 af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저조도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그마저도 더 나아졌다고 한다.
아직 큰 불편이 없어 펌웨어 업데이트는 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업데이트도 해야할거 같다.
전용 fe마운트 렌즈를 사용할때는 전체적으로 측거점이 배분되어 있어 촬영하는데 큰 무리가 없으나 알파마운트 렌즈 사용시 la-ea4를 물리고 촬영할때는 아주 좁아진 측거점을 이용해야 한다. 이는 인물 사진 촬영때도 풍경사진 촬영때도 아주 불편한데 크롭바디인 a6000에 물리면 그래도 측거점이 좀 넓게 분포되어 있어 그나마 쓸만하다.
좌측이 전용렌즈 사용시 측거점이고 우측이 라에4를 물렸을대의 측거점이다.
af속도는 비교적 만족스러운편이나 라에4를 이용했을 경우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인다.
라에4를 이용시 느린 af때문에 af/mf전환 버튼을 이용해 수동초점으로 변경 후 mf무한대로 놓고 촬영하기도 하는데 풍경 원거리 촬영시 은근 유용하니 기억해 두는게 좋다.
a7ii에는 다양한 사진효과들이 있는데 그중 풍경사진을 촬영할때 이용할 만한 사진효과들도 몇가지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필터 효과나 사진효과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편인데 a7ii를 사용하면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좀 밋밋한 풍경일때 조금 임팩트를 준다거나 특이한 느낌의 결과물을 뽑아내고 싶을때 사진효과를 이용해보면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하이컨트라스트 모노와 리치톤모노크롬은 아주 자주 이용하는편이다.
아래에 사진효과가 적용된 샘플들을 잠시 살펴보자
마이스타일 활용하기
바디에서 커스텀버튼 C4에 마이스타일을 적용해 두었다.
마이스타일을 자주 바꿔가며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커스텀버튼이 여유가 있는편이라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버튼을 설정해두었다.
각 마이스타일별 사진의 느낌을 살펴보자
쉽게 파노라마 사진을 찍자. 스윕파노라마
a7ii는 손쉽게 파노라마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소니 카메라의 특징중 하나인 스윕파노라마 기능이 들어가 있다.
파노라마 촬영을 위해서는 아래 사진에서 처럼 모드 다이얼을 판라마에 설정하고 그냥 원하는 방향으로 쭉 찍어주면 손쉽게 만들어준다. 전면커맨드 다이얼을 돌려줄때마다 좌에서 우로 촬영 , 상에서 하로 촬영 등 파노라마 촬영의 촬영방향을 설정해줄 수 있다.
다만 감도와 셔속 , 조리개 등은 따로 조정할 수 없으며 오로지 오토모드로 촬영이 된다. 이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데 손쉽게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스윕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들이다.
무보정이다.
샘플사진 살펴보기
샘플사진은 보정을 거친 사진이 대부분이다.
보정을 하는 습관때문에 늘 보정을 하고 있는데 그냥 이런정도의 느낌을 뽑아낼 수 있다 정도의 참고만 하면 될거 같다.
풍경 사진을 찍는데 있어 a7ii의 장점 과 단점
1. 장점
전작에 비해 향상된 배터리
보이는대로찍을 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액정
확장감도 50의 활용성
5축 손떨림 방지로 인한 핸드블러가 적어져 셔속이 느리거나 망원렌즈 사용시 유리
라에4를 이용한 알파렌즈 사용 및 타사렌즈 사용시에도 손떨림 방지를 사용할 수 있다. (타사렌즈 사용시에는 3축손떨방)
커스텀 버튼이 많아져 외부에서 손쉬운 설정이가능
스윕파노라마
2 .단점
라에4 사용시 좁아지는 측거점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부족해 보이는 배터리
사진을 열심히 찍다보면 어느순간 메모리 카드 슬롯이 열려있다.(자주 잘 열린다)
라에4를 바디에 물렸을때 삼각대 퀵슈를 라에4에 물려야 한다. 즉 fe렌즈 사용과 병행할때 퀵슈도 뺏다 다시 꼈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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