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랩스 첫시도 니콘 D7200

이번에 니콘 D7200으로 타임랩스를 시도해 보았다. 

그동안 타임랩스라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귀찮기도 하고 추후에 편집으로 합성도 해야 하기 때문에 

타임랩스를 시도해 볼 엄두도 못내고 있었다. 

타임랩스란 한장한장의 사진을 장시간 촬영하여 그것을 모아 동영상처럼 이어붙여 빨리 움직이게 만드는것인데 

해질때 모습을 몇십분 혹은 한시간 촬영하여 2-3분 영상으로 압축하고 하는 그런 영상들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것을 손쉽게가능하게 해준다는거다. 

D7200에 미속도 촬영이라는 기능이 바로 그것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하고 간단하게 테스트 삼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카메라 메뉴에서 동영상 촬영메뉴로 들어가면 미속도 촬영 설정을 할 수 있다. 

촬영시작을 누르면 대략 2-3초 뒤부터 촬영이 시작 되는데 미리 설정해둔 설정값대로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을 하기전에 인터벌 시간과 촬영 시간 등을 설정해 두고 촬영시작을 누르면 된다. 

인터벌 설정이다. 

몇초 간격으로 촬영을 할 건지 설정해주는 옵션이다. 보통 2-3초 간격으로 촬영을 하는데 움직임이 느린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인터벌을 더 길게 가져가기도 한다. 

나는 사실 타임랩스는 이번에 처음 시도해보는데 일단 간단하게 테스트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설정을 해보았다. 

촬영시간은 얼마동안 촬영하느냐인데 촬영시간과 인터벌은 본인이 만들려고 하는 영상의 시간을 잘 계산해서 인터벌과 촬영시간을 설정해 주어야 한다. 

뭐 나도 이런시도는 처음인지라.. 이래저래 몇번의 테스트를 해가며 촬영해 보았다. 

한두번 촬영하는걸로는 좀.. 무리가 있는듯.. 

아주 많은 연습이 있은후에야... 멋진 뭔가를 담을 수 있지 않을까?? 

노출 스무싱은 장시간 촬영을 지속할 경우 노출이 변화하는것을 감지하여 자연스럽게 노출 변화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

즉 급격한 노출 변화를 잘 조절하여 일정 노출로 촬여해주는?? 뭐 그런거 같다. 

카메라에서 설정은 아주 간단한편이라 뭐 더이상 고민하고 어쩌구 할것도 없다. 

개인적으로 조사를 좀 해보니 타임랩스를 촬영할때는 측광을 멀티로 놓고 화이트 밸런스는 프리셋이나 캘빈값을 이용하는게 좋다. 

오토화밸로 두면 화밸이 계속 바뀔수 있기 때문이고 M모드로 안찍는것은 당연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출이 바뀌기 때문에 A모드로 촬영하는게 좋다. 

나도 처음 촬영해보는 기능이다보니 홀로 이런저런 고민해가며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추측하고 일단 셋팅을 마쳤다. 

일단 테스트.. 

티비화면을 타임랩스로 촬영해보았다. 

생각보다 아주쉽게 금새 만들어준다. 

셋팅해 둔 설정값대로 촬영이 끝나자 마자 바로 동영상으로 저장이 되버린다. 

와.. 이거 완전 대박 신기하다.. 

이번에는 횡단보도 앞에 삼각대를 세우고 신호가 바뀌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뭐 이런거 너무 쉽게 만들어준다. 

계획을 잘 세워 연출을 하면 꽤나 재미있는 타임랩스를 만들어줄거 같다. 

마지막 테스트는 도로에 차가 지나다니는것을 촬영해 보았다. 

타임랩스 첫 시도인데 이런거 아주 어려울거 같았는데 아주 간단하게 설정하고 결과물을 만들어주니 세상 정말 많이 좋아진듯 하다. 

아마 일출이나 일몰을 타임랩스로 만든다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언제 짬내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뭐 암튼 이번 타임랩스 테스트 도전은 나름 신기한 세계를 경험해본것으로 만족.. 

언제 한번 제대로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뭘찍으면 재미난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좀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