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성산대교 야경 담기

5월의 성산대교 야경 담기 

봄바람이 불어오다 이제는 여름이 다가오는 5월.. 

야경 사진 찍기에 덥지도 춥지도않은 적당한 계절이다.. 

물론 하늘이 아주 깨끗하고 구름이 멋지게 있는 계절은 아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 다시한번 성산대교를 찾았다. 

한강 다리 야경촬영은 성산대교, 반포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 정도 촬영을 했는데 

사실 이 모든걸 두번에 다 촬영했었다. 

즉 야경 촬영은 오늘이 세번째.. ㅎㅎㅎ 

야경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지라... 거의 찍어본적이 없는데 요즘 은근히 종종 찍게 되는거 같다. 

성산대교 야경 촬영은 망원지구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네비에 망원지구 주차장으로 찍으면 바로 갈 수 있다. 

한강 다리 야경 촬영을 하려면 차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포인트를 알아야 하는데 요즘 그걸 하나하나 메모해 나가고 있다. 

아직까지 아는곳은 이제 3군데.. ㅎㅎ 

언젠가는 이런 촬영 포인트 들이 하나하나 쌓여갈꺼라 생각한다.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불이 켜지자 마자 촬영을 시작했다. 

첫 성산대교 야경 촬영때는 이미 어둑어둑해진 늦은 밤에 촬영을 갔었는데 이번엔 좀 빨라서 좋다. 

사실 노을과 함께 야경을 담으면 멋질거 같은데 방향이 반대쪽이다.. 

반대쪽에서 담으려고 먼저 달려갔었는데 일단 다리 모양새가 좀 덜 이쁘게 나오고..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쪽에서 담는게 더 나아 보인다. 

좌측에서는 요정도 담으면 젤 이쁘게 담기는거 같은데 이렇게 담으면 노을이 어차피 담기지않는다. 

성산대교에서 언제쯤 노을과 함께 야경을 담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뭐 어쨋건 노을과 함께한 성산대교 야경은 아니지만 나름 나쁘지 않게 담았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포스팅하고 있다. ㅎㅎㅎ

두번째 촬영을 오다 보니 대충 어디서 찍고 움직여야 할지가 이제 동선이 보인다.. 

뭐 망원렌즈까지 물렸다면 저 멀리 국회의사당까지 촬영할 수 있을건데 .. 뭐 오늘은 그건 포기.. 

성산대교 야경에만 집중하기로 해본다. 차에 망원레즈가 있었지만 귀차니즘에 그냥 표준 줌렌즈만 들고 이동..

지난번에도 촬영했던 다리밑 정면샷.. 

조금씩 줌을 당겨가며 점점 클로즈업 하면서 촬영해본다. 

망원을 물려서 더 당겨서 촬영을 해볼까? 싶었지만 지난번 촬영해둔 사진이 있기에 그냥 이정도만 담자 하고 포기.. 

아주 빠르게 포기해버리는 1인.. ㅎㅎㅎ

한강의 많은 다리들이 있지만 유독 성산대교가 이쁜듯 하다. 

아마 다리에 이렇게 불이 들어와서 그런거 같다. 

a6000에 16-50 번들렌즈로 촬영하면 이정도까지 촬영할 수 있다. 

환산 24-75화각인데 딱 표준 줌렌즈 화각이라 보면 될거같다. 

렌즈 성능이 좀 구리다고 들었는데 뭐 내눈에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물같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에 감사해야 할지도.. 

뭐 번들이 번들이지 그리 대단한건 아니니.. 만족한다.. 

근데 사실 정확한 가격은 모르는데 만약 저놈이 비싼녀석이라면?? 완전 배신일듯.. ㅎㅎㅎㅎ 

늦은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데이트 하는 연인이 보여서 한컷.. 

그전 일몰 촬영때도 한 커플이 멋진 뒤태 모델이 되어 주었는데 오늘도 한 커플이 이렇게 모델이 되어준다.. 

장노출 촬영이다보니. 당연 사람은 움직여서.. 흔들리게 나온다.. 

그래서 초상권 걱정은 안해도 될듯 ^ ^ㅎㅎ

오늘도 이렇게 야경 촬영 마무리 하고 하루일과를 마무리 한다. 

주말내내 출근하는 답답한 직장인의 슬픔을 이렇게 일요일 저녁 퇴근 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싶어 

가끔 나들이를 즐긴다. ㅎㅎㅎㅎ 

이제 7월이 되면 쉬는 날도 없고 퇴근도 늦은 시간이라 야경이고 사진이고 모두 할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는데 대략 4개월간 그럴거 같다.

끙...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쩝.. 

즐길 수 있을때 충분히 즐겨야할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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